한국GM, 부평공장 생산 축소에 보령공장도 '휴업'.."부품업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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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보령공장도 '반도체 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조립·생산이 줄면서 가동일 수를 줄였다.
앞서 부평2공장이 반도체 수급을 이유로 생산량을 50% 줄인 것이 발단이 됐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완성차 조립 감소가 부품 생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 대란발(發)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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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국GM 보령공장도 '반도체 대란'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조립·생산이 줄면서 가동일 수를 줄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자동차용 자동변속기(트랜스미션) 부품 공장인 보령공장의 가동을 이달 절반 아래로 줄였다.
앞서 부평2공장이 반도체 수급을 이유로 생산량을 50% 줄인 것이 발단이 됐다. 완성차 조립이 감소하면서 안에 들어가는 부품 수요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결국 보령공장에서 부품을 생산해도 재고만 쌓이게 되자 휴업을 결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다 보니 부품 생산도 줄이게 됐다"며 "2월부터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언제 생산이 정상화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도 "반도체 문제가 올해 안에 해소될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며 "올해 안에는 완전 해소가 어렵고, 내년 말에도 100% 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완성차 조립 감소가 부품 생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 대란발(發)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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