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택 사장 "클래식·발레 인재들 무대 마련 앞장설 것"

장병호 2021. 4. 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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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클래식, 발레 등 예술계 인재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해외로 보내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7일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내 미래아트홀에서 열린 '2021 교향악축제' 특별포럼 인사말을 통해 공연예술계 인재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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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향악축제' 특별포럼서 밝혀
"민간예술인 위한 지원사업 고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클래식, 발레 등 예술계 인재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해외로 보내는 일을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7일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내 미래아트홀에서 열린 ‘2021 교향악축제’ 특별포럼 인사말을 통해 공연예술계 인재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설 뜻을 밝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사진=김태형 기자).
유 사장은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도 세계 톱 10 안에 들어가는데다 문화 강국으로도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한류를 비롯한 대중예술 콘텐츠 산업에 치우쳐 있다”며 “순수 기초 예술인 기악, 성악, 발레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예술가가 많지만 문화예술계를 벗어나면 이를 잘 알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에 걸맞게 미래 세대를 위한 무대를 많이 만들어주는 일을 해야 누군가 해야 한다”며 “3년 임기 중 남은 임기 1년 동안은 예술의전당이 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공공기관임에도 은행에서 긴급 대출 90억원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다행히 국고 100억원이 증액됐다”며 “코로나19 시대에 민간예술인이 겪는 어려움을 공공극장의 입장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33년의 발자취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예술의전당 대표 클래식 축제인 ‘교향악축제’의 3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취와 의미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술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 번째 세션 ‘음악축제의 지속가능성과 기업 메세나’에서는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 유윤종 동아일보 전문기자,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강은경 전 서울시향 대표, 두 번째 세션 ‘음악제로서 교향악축제의 성취와 보완방향’에서는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 한정호 에투알클래식 & 컨설팅 대표, 이희경 음악학자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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