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의외의 승자' 페라가모 로퍼 매출 늘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도, 오세훈도 페라가모 만큼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세훈 측은 "페라가모가 아닌 국산 브랜드 텐디를 신었다"고 해당 논란을 일축했지만 이번 사건의 수혜자는 뜻밖의 논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도, 오세훈도 페라가모 만큼 대중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연일 ‘로퍼’와 ‘페라가모’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괴현상이 이어졌다.
오세훈을 상대로 줄기차게 이어진 ‘페라가모 논란’에 “대체 그게 뭔데?”라며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패알못’(패션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오세훈 측은 “페라가모가 아닌 국산 브랜드 텐디를 신었다”고 해당 논란을 일축했지만 이번 사건의 수혜자는 뜻밖의 논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인 것만은 분명하다.
페라가모는 1927년 설립 후 구두를 포함한 핸드백과 가죽소품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페라가모가 늘 주목 받는 명품 브랜드는 아니었다. 최근 명품 시장이 MZ(밀레니얼+Z·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페라가모는 이른바 ‘아재 패션’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로 국내 법인인 페라가모 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92억원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를 받았겠지만 보복심리로 실적이 성장한 다른 빅브랜드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6억원으로 29.7%, 순이익은 35억원으로 56.9% 각각 대폭 감소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작년 반토막의 매출을 극복하려는 페라가모는 누리꾼들의 구매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사진=살바토레 페라가모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