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로해 주는 22개 그림이야기..'그림명상'

이수지 2021. 4.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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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라는 마음의 병까지도 생겼다.

국내 현대 미술작가 22명의 작품을 담은 '그림명상'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사유의 문을 여는 것'으로부터 출발해 그 속에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넉넉한 빈자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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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림명상 (사진=한국경제매거진 제공) 2021.04.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코로나19로 ‘코로나 블루’라는 마음의 병까지도 생겼다. 거리두기와 격리, 소통의 부재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어느 누가 쉽게 나서서 위로해 줄 수도 없는 고민이 됐다.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수 있는 그 무엇이 간절하다.

이 책 '그림명상'은 일상에서 그림으로 사유해보려는 아트 에세이다. 미술을 좀더 다양하고 확장된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림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방법을 ‘명상하듯’ 접근했다.

보통의 명상은 눈을 감고 고요한 사색에 잠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림도 눈을 감고 볼 수 있다. 마음에도 눈이 있기 때문이다. 심안(心眼)이다.

저자 김윤섭은 “이번 책 ‘그림명상’도 미술로써 보다 나은 흥미로운 삶으로 가이드 하려는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과연 미술이 지닌 숨겨진 가치가 무엇일까?’, ‘일상생활에서 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만날 수는 없을까?’, ‘나만의 생각으로 편하게 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라는 의문에서 이 책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굳이 그림에게 말을 걸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약간의 시간을 인내하면 거짓말처럼 그림이 말을 걸어온다. 요즘 생활은 어땠는지, 오늘은 어떤 바람이 있는지, 무엇이 고민인지…. 오랜 친구가 어깨에 손을 얹어준 것처럼 편안한 위안이 된다. 그림도 그 순간에 나와 함께 깨어난다. 하루를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국내 현대 미술작가 22명의 작품을 담은 '그림명상'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사유의 문을 여는 것’으로부터 출발해 그 속에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넉넉한 빈자리를 제공한다. 주로 40~60대 회화작가다. 다양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위로 받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 287쪽, 김윤섭 지음, 한국경제매거진,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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