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두부 매출 급증.. '확찐 집콕족' 저칼로리에 지갑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1. 4.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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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마트의 샐러드와 두부 등 건강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홈플러스에서 두부면, 두부봉 등 간편두부 품목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20%, 샐러드는 43%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3월 샐러드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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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건강 먹거리 상품 기획
홈플러스 착한열량 기획전 열고
두부면·식사대용 샐러드 등 할인
이마트도 이색 상품군 다양화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새롭게 바뀐 샐러드·조각과일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모델들이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착한 열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극적이고 기름진 배달음식에 지친 이들은 이제 가볍고 영양가 있는 집밥을 찾고 있다. 대형마트의 샐러드와 두부 등 건강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홈플러스에서 두부면, 두부봉 등 간편두부 품목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20%, 샐러드는 43% 증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8일부터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량은 낮추고 영양은 높인 '착한 열량 상품' 기획전을 연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먹거리 소비 추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비건시장 공략을 위해 두부, 샐러드, 라면 등 3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간편 두부류인 '풀무원 두부면'과 '풀무원 두부봉', 식사 대용 샐러드 '크런치가든·리치팜' '이색믹스 더블' '웰빙팜 샐러드' 등이다. 튀기지 않은 건면 라면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면'도 할인판매한다.

또 고단백 식재료인 닭 품목을 확대해 지난달 '무항생제 닭가슴살·안심'을 선보였으며, '하림 동물복지 닭가슴살·안심' '냉동 닭가슴살·안심' 등도 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로 식사 준비와 섭취에 부담 없는 '착한 열량 상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이마트의 샐러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9% 신장했다. 샐러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이마트는 샐러드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

이마트는 '베이스 채소'에 따라 샐러드를 다섯 가지 상품군으로 분류하고, 패키지 띠지에도 각기 다른 색상을 적용해 고객들이 상품을 찾기 쉽도록 했다. 이색 상품군의 구색도 다양화해 기존에는 없던 버터헤드, 프릴아이스 등을 활용한 유럽형 샐러드도 새롭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3월 샐러드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색 샐러드 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바타비아, 버터그린 등 유럽형 샐러드용 채소와 함께 서초점과 춘천점에서는 뿌리째 수확해 상품화한 'GAP 살라트리오'와 'GAP 크리스탈 레터스'를 내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집밥으로 샐러드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여름철을 대비해 체중관리를 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색 샐러드 채소 취급 점포도 향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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