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방문한 제주 일가족 3명 코로나19 확진

창원 방문한 가족 4명 모두 양성
앞서 또 다른 가족 1명 창원서 확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타 지역을 방문했던 제주 일가족 3명이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도는 7일 오후 1시께 경남 창원 확진자 A씨의 가족 3명(제주 640~642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42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된 3명은 모두 가족이며, 지난 6일 경남 창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가족 A씨의 접촉자로 통보돼 7일 오전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A씨와 이번에 확진된 A씨 가족 3명, 지인 2명 등 총 6명은 지난 5일 경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와 지인 1명은 경남에 머무르고 있으며, 또 다른 지인 1명과 가족 3명은 지난 5일 제주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접촉자는 가족 4명(확진된 3명 외 또 다른 가족 1명)과 지인 2명으로 파악됐다.

A씨 가족 4명 중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족은 경남 방문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2명 중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또 다른 1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19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가족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며 “특히 학교나 직장에서의 감염보다 가정 내 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2명, 격리 해제자는 620명(사망 1, 이관 2 포함)이며, 가용병상은 총 417개, 자가격리자 수는 359명(확진자 접촉 112, 해외 입국 247)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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