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5억 훼손 그림 작가 "작품 복원 원해"..韓 소유자 뜻에 배상 여부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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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월드몰에 전시됐다 훼손된 약 5억원 상당 그림의 원작자가 "작품 복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배상 역시 진행해야 하지만, 작품을 훼손한 젊은 사람들에게 배상을 바라진 않는다는 입장 역시 전해왔다"며 "다만 그림의 소유자(한국인 소장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가 배상을 원할 경우 젊은 남녀가 배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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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기획사 씨씨오씨에 "복원 원해..배상 과정도 진행할 것"
존원 "훼손한 젊은 사람들에게는 배상 원하지 않아"
한국인 소장자가 젊은 남녀에게 향후 배상책임 물을 수 있어
김겸 보존복원전문가 "현재 그림 복원은 무리없이 가능 예상"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몰 지하에서 열린 ‘스트리트 노이즈(STREET NOISE)’ 전시회에 전시 중인 존원의 작품을 관람객이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물감에 훼손된 부분.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4/07/ned/20210407171605061vips.jpg)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롯데월드몰에 전시됐다 훼손된 약 5억원 상당 그림의 원작자가 “작품 복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작품을 훼손한 젊은 남녀에게 배상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 역시 전달했다. 다만 해당 그림은 원작자의 것이 아니다. 다른 한국인 소장자가 소유권을 보유한 그림이다. 한국인 소장자가 “향후 배상 책임을 물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면, 그림을 훼손한 젊은 남녀가 배상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열리는 ‘STREET NOISE展 : 그래피티와 팝아트’의 전시 주최 기획사인 씨씨오씨(CCOC)는 “지난 6일에 작가 존원(JonOne)이 훼손된 작품의 복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기획사 측에 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어 “배상 역시 진행해야 하지만, 작품을 훼손한 젊은 사람들에게 배상을 바라진 않는다는 입장 역시 전해왔다”며 “다만 그림의 소유자(한국인 소장자)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가 배상을 원할 경우 젊은 남녀가 배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획사와 한국인 소장자는 배상문제 처리 방향을 두고 논의 중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 기획전에서 젊은 남녀가 작품 밑에 놓인 붓과 녹색 페인트를 사용해 그림에 녹색 붓 자국 3개를 남긴 후 사라졌다. 이들이 자리를 떠나고 30분 뒤 문제를 발견한 전시회 현장 관리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적한 끝에 주변에서 쇼핑 중인 남녀를 찾을 수 있었다. 훼손된 이 작품은 미국 유명 그래피티 작가 존원(JonOne)의 그림으로 가격은 약 5억원에 달한다.
당시 송파경찰서 관할 지구대가 출동했으나 신고가 다시 취소돼 현장에서 사안이 종결됐다. 이들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바닥에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획사 측은 원작자인 존원에게 향후 대처 방안에 대한 의사를 묻는 메일을 보냈고 지난 6일 답변을 회신받았다.
작품의 복원 가능 여부를 알기 위해 지난달 30일 훼손 현장에 왔던 김겸 보존복원전문가는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견을 일단 제시한 상태다.
기획사 측은 “작가도 복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복원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작품 복원에 발생하는 비용의 경우,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원칙적으로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나 사건의 당사자들이 일부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사건이 알려지나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프닝 또한 하나의 예술 같다”며 해당 관람객들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낙서라고 하지만 작품과 잘 어울린다”며 “오히려 작품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현대 예술은 관객과 함께 호응하는 것도 중요한 가치로 친다”며 “밑에 붓과 페인트가 있었으니 관람객들이 그런 의도로 받아들인 걸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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