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스마트폰 접는 LG..연간 영업익 4조 달할듯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이어 연간으로도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적자를 기록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매출액은 6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액(63조2620억원)과 영업이익(3조195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는 것이다.
특히 7월 말 사업 종료 예정인 스마트폰 사업이 2분기 실적부터 중단사업 손실로 반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선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스마트폰 사업 중단으로 미래 전략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역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는 동시에 가전, 자동차 부품, B2B 등 미래지향적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LG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커넥티드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로봇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인 전장사업은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오는 7월 1일자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C사업부문 생산과 판매 종료로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적자가 해소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전과 전장부품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이 약 50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LG마그나 JV 설립 등 전장사업 성장 본격화에 따른 매출 다변화와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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