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발견

용인=김동우 기자 2021. 4. 7.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시가 서봉사지 5차 발굴조사에서 보물 제9호인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18일 진행한 5차 발굴조사는 당초 석탑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던 47.85㎡의 공간을 정밀발굴하기 위해 실시했지만,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의 기초시설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 모습. /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서봉사지 5차 발굴조사에서 보물 제9호인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현오국사탑비는 고려의 승려로 국사(國師)의 자리에 오른 현오(1125~1178)의 행적을 기록하기 위해 고려 후기에 건립됐다. 고려시대 대규모 사찰인 서봉사 절터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1963년 보물 제9호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에 걸쳐 현오국사탑비와 서봉사지의 발굴조사를 진행해 서봉사의 전반적인 사역과 건물지 현황 등을 확인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봉사 사역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18일 진행한 5차 발굴조사는 당초 석탑이 있던 자리로 추정되던 47.85㎡의 공간을 정밀발굴하기 위해 실시했지만,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현오국사탑비의 원래 위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낸 것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현오국사탑비를 세우기 위해 장방형으로 석축을 쌓아 올린 흔적을 발견했으며, 석축의 크기가 현오국사탑비의 아랫부분에 있는 받침석 크기와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5차 발굴조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양정석 수원대 교수는 “현오국사탑비의 비좌 형태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 확인된 석축 시설은 현오국사탑비를 건립했던 기초시설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그동안 찾지 못했던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발굴조사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에 대한 추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굴조사와 연구를 진행 꾸준히 진행해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를 되찾고, 역사적 가치를 지닌 현오국사탑비와 서봉사지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S 주요뉴스]
"때리고 성추행" 청원 등장한 축구선수 누구?
"상의만 입고 일광욕"… 조이, 美친 각선미 '헉'
"헉! 44kg 실화?"… 송가인, 극세사 몸매 화제
고대 유물 앞에서 무슨 짓?… 이집트 모델 '감금'
"누구세요?"… 김태리 '핵동안' 외모에 멘붕
"취지아바오라고"… 함소원 남편 진화도 수상하다?
낙엽 들췄더니 남성 옷 입은 여성 시신이?
킴 카다시안, 억만장자 클럽 가입… 재산만 1조원?
"너무 많이 갔지"… 이상우♥김소연, 사랑꾼 부부
"일도 사람도 최악"… 이규한, 글 삭제… 무슨 일?

용인=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