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다 버려져 텍사스 사막 헤맨 아동의 눈물.."어디로 가야 하나요?"[영상]

김찬영 2021. 4.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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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민자 무리와 떨어져 홀로 텍사스 사막을 헤매던 소년이 국경 순찰대에게 도움을 청해 안타까움을 샀다.

  부모 없이 홀로 이민자 무리에 합류했다고 밝힌 소년은 순찰대원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시키더냐"는 질문에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왔다.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매체에 따르면 소년은 지난달 31일 다른 이민자 무리와 국경을 넘었다가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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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민자 무리와 떨어져 홀로 텍사스 사막을 헤매던 소년이 국경 순찰대에게 도움을 청해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유니비전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이민 아동 한 명이 순찰대에게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소년은 “도와줄 수 있냐”고 물은 뒤 “나와 함께 온 무리가 나를 버렸다. 그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부모 없이 홀로 이민자 무리에 합류했다고 밝힌 소년은 순찰대원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시키더냐”는 질문에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왔다.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누군가 나를 납치할 수도 있다. 무섭다”고 절규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년은 지난달 31일 다른 이민자 무리와 국경을 넘었다가 버려졌다.

이에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순찰대장 글로리아 차베즈는 “부모 없이 자녀 혼자 국경을 넘게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반드시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소년의 국적과 나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채널 ‘Charlie Kir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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