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봄바람 부는 코스피, 박스권 탈출할까
[경향신문]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2조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1조2000억원, 기관이 1조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단 하루(3월31일)만 빼고 8일 동안 2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런 흐름은 외국인이 5조원을 순매수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외국인은 1월 5조3000억원, 2월 2조원, 3월 1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자 코스피가 최근 2개월간 머물렀던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6주 만에 31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도 지난해 11월과 비슷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순이다. 지난해 11월 첫 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과 3개(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가 겹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반적으로 랠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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