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마약 투약·절도 혐의' 황하나, 법정서 '혐의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하고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황씨는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의 심리로 7일 열린 공판기일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자신이 받는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이날 황색 수의복을 입고, 머리를 묶고 나온 황씨는 마약 투약혐의와 절도 혐의에 대해 "부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씨 측 "공소사실 부인"
재판 비공개 신청에 法, '불허'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하고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황색 수의복을 입고, 머리를 묶고 나온 황씨는 마약 투약혐의와 절도 혐의에 대해 “부인합니다”라고 말했다.
황씨의 변호인은 재판 전 과정에 대해 비공개를 신청했으나 이 판사는 “원칙적으로는 재판을 공개하기로 되어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씨의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직후 “의뢰인의 필요적 사유가 발견되어 (비공개를) 신청했다.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다는 취지”라며 “상세한 것은 공판 진행 과정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앞서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8월 18일부터 오모씨 등과 경기 수원시 남모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나흘 후인 22일과 30일 각각 지인의 주거지와 서울 불상의 모텔의 필로폰 불상량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황씨는 같은 해 11월 29일 지인인 김모씨의 주거지에서 김씨의 소유 5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가 추가되며 경찰 수사를 받았다.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월 7일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발부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의 절도 혐의를 수사하고 있던 강남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을 병합한 후 같은 달 14일 황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황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2018년에는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019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진행된 항소심 재판에서 항소가 기각되고 형이 확정돼 황씨는 현재도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한편 황씨의 지인이자 황씨의 명품 절도를 폭로한 김모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에 대한 다음 공판기일은 5월 14일에 진행된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친여성향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세훈 당선되면?
- 이준석 "윤석열, 대선판 버틸 재산 없어"…국민의힘 합류 전망
- 檢, 정인 양모에 전자발찌 청구 "살인 범할 위험성 있어"
- 박영선, '마지막 호소'..."저에게 화를 내십시오"
- 함소원, 진화 술집 가수 논란 반박…"매니저와 행사간 것" [전문]
- 檢,정권 압박할수록 이성윤 유력?…'차기 검찰총장'의 역설
- ‘세모녀 살해’ 김태현 페북엔…“힐링도서, 읽었어요”
- [삼성전자 1Q]10兆 '어닝 서프라이즈' 왜 없었나
- 이재명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기권은 선택 아닌 포기"
- 20대 여성, AZ 접종 후 '숨참' 증상…혈전증 진단(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