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로 돌아서나..4월 들어 5일째 2.2조 순매수(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월 들어 연일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루에 1조원 이상 대규모로 순매수한 적은 없지만, 외국인의5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26일부터는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단 하루만 빼고 8일간 순매수하며 모두 2조6천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4월 들어 연일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모두 2조2천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개인이 1조2천억원, 기관이 1조원 순매도한 것과는 정반대다.
하루에 1조원 이상 대규모로 순매수한 적은 없지만, 외국인의5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말부터 보면 그 규모는 더 늘어난다.
지난달 26일부터는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단 하루만 빼고 8일간 순매수하며 모두 2조6천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아직 4월이 많이 남긴 했지만, 이런 추세는 5조원을 순매수했던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 1월에는 5조3천억원, 2월에는 2조원, 3월에는 1조2천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이 같은 순매수는 달러와 금리 약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1,130원선을 웃돌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내려가더니 지난 6일에는 1,120 아래까지 떨어졌고, 7일에는 1,163.3원에 마감했다.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7%대를 고점으로 1.6%대로 떨어졌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주부터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과 관련해 깜짝 놀랄 데이터가 나왔는데, 금리와 달러는 오르지 않고 반대로 움직였다"며 "긴축 우려가 사그라들고 달러 강세가 임계치에 왔다는 관측이 외국인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지난 2개월간 머문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사상 처음 2,600선을 넘었다. 이달 들어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6주 만에 3,100선을 넘어서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도 작년 11월과 유사하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1조1천억원), SK하이닉스(3천945억원), 카카오(3천337억원), 네이버(782억원), SK텔레콤(706억원) 등에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지난해 11월 첫 주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에도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가 포함됐다.
정 팀장은 "바이든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오면서 미국 시장도 그동안 눌려 있던 성장주들이 올라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랠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taejong75@yna.co.kr
- ☞ JTBC, 김학래·임미숙 아파트 공용전기 무단사용했다가…
- ☞ "자식에 부담 주기 싫었다" 아내 호흡기 뗀 남편 2심도…
- ☞ '국내 첫 여성 MC' 코미디언 이순주씨 심근경색으로 별세
- ☞ 카드결제 안되자 현금 주겠다더니 집에서 흉기 들고나와…
- ☞ 엄지원 이혼…"남은 시간 위해 부부보다 친구로"
- ☞ '이혼녀니까 내놔' 기혼녀 미인대회 우승자 왕관 강제로 벗겨
- ☞ "반려동물 죽어 우울해서" 선처 호소한 편의점 강도
- ☞ 대구FC 폭행 가해자 "때린적 있지만 성추행은…"
- ☞ 익산 미륵산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70대 남성
- ☞ "딸이 날 가뒀어요" 백신 맞으러 온 노인이 건넨 쪽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성매매업소 장부에 적힌 '착한 놈'…법원, 현직 경찰 "무죄" | 연합뉴스
- "친애하는 한강님 나와주세요" 노벨상 시상식서 한국어로 호명한다 | 연합뉴스
- "해외계좌서 130억 찾아가라"…황당 메일에 속아 마약 운반 | 연합뉴스
-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 연합뉴스
- 차는 불타고 운전자는 사라져…경찰 "주변 수색 중" | 연합뉴스
- '버스 유리 파손' 이주형 항변 "제가 한 거 아닌 거 같은데…" | 연합뉴스
- 헌인릉서 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경찰, 현행범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쾅쾅쾅' 불기둥 치솟아…포스코 화재에 "전쟁·지진 난 줄"(종합) | 연합뉴스
-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용기,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 | 연합뉴스
- "굿해야 엄마 살아" 거액 받은 무당…종교 행위일까 사기일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