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 "평소 욕도 노출도 안 하지만..제약없이 연기"[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4. 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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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가 임신 등 방황하는 청소년을 연기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에 출연한 이유미는 4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가출 청소년 연기를 한 소회 등을 전했다.

신예 이유미와 연기자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안희연의 파격 변신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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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유미가 임신 등 방황하는 청소년을 연기하며 느낀 바를 전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에 출연한 이유미는 4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가출 청소년 연기를 한 소회 등을 전했다.

오는 15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개봉하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으로, 어른들은 모르는 10대들의 진짜 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려낸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일찍이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유미가 10대 가출 청소년 '세진' 역을, 안희연이 '주영' 역을 맡았다. 신예 이유미와 연기자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안희연의 파격 변신과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나는 어떤 어른인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고 말문을 연 이유미.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으로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내 연기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관객 입장으로 영화를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두 번째 봤을 때는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유미가 맡은 역할 '세진'은 청소년이지만 덜컥 임신을 해버리고 만다. 이후로 거친 방황이 이어진다. 이유미는 "처음에는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며 "아픈 느낌이랄까. 연기를 하면서 인물과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환 감독의 전작 '박화영'에 이어 다시 한 번 '세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유미는 "'박화영' 속 세진은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기능으로만 존재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는 캐릭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연기하지 않으면 이상한 아이가 되어버릴 법한 느낌이었다. 감독님과 많은 소통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약 없이 연기하려 노력했다는 이유미. 그는 "'세진'에게는 '인간 이유미'가 안 하는 일이 많다. 저는 욕도 친구들끼리만 하는데, '세진'을 연기할 때 만큼은 주변을 신경 안 쓰고 했다. 또 남의 눈에 피해가 갈까봐 노출을 안 하는 편이다. 살을 안 보이기 위해 다 가리는 편인데, '세진'을 연기하면서는 나의 옷이 어떤 모양새이건 그런 것들을 다 내려놓았다"고 전했다.

"'세진'에게 좋은 부모,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어떤 아이가 됐을까 싶다"는 이유미. 그는 "누군가 세진을 사랑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여운을 남겼다.

또, 격렬한 상황에 놓이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 수 있었으나 "이상하게도 힘든 게 생각이 하나도 안 난다"는 그는 "행복했던 기억밖엔 없다. 즐거움이 더 컸다. 즐거운 순간 뿐이었던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15일 개봉.(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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