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그린 614억짜리 '10대 뮤즈' 초상화, 내달 경매 출품

원태성 기자 2021. 4. 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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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파 대표 천재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가 그의 미술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10대 뮤즈를 그린 초상화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테레즈는 17세이던 1927년 피카소를 처음 만나 향후 약 10년간 그의 많은 작품에 영감을 줬다.

푸스코는 또한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그림 중의 하나"라며 "무엇보다 약 15m가 넘는 크기는 기념비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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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올 예정인 피카소가 그린 테세즈 발테르의 초상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입체파 대표 천재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가 그의 미술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10대 뮤즈를 그린 초상화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피카소가 1932년 당시 연인이었던 마리 테레즈 발테르를 그린 초상화(Femme Assise Präs d'une Fenètre, Marie-Thérèse)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20세기 미술 이브닝 세일에 나올 것이라고 CNN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의 가격은 현재 5500만달러(약614억원)로 추산된다.

피카소가 1932년 그린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당시 연인이었던 마리 테레즈 발테르다. 테레즈는 17세이던 1927년 피카소를 처음 만나 향후 약 10년간 그의 많은 작품에 영감을 줬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바네사 푸스코는 "1932년은 이미 많은 명성을 쌓았던 피카소가 과거를 답습하느냐 혁신을 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던 시기"라며 "당시 피카소가 주로 그렸던 대부분의 그림에는 테레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푸스코는 또한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그림 중의 하나"라며 "무엇보다 약 15m가 넘는 크기는 기념비적이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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