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대표 잡지 '불교평론', 무료 전자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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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대표적인 잡지 <불교평론> 이 지난 22년간 계간지로 발행해온 85권 모두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최근 누리집에 무료 공개했다. 불교평론>
<불교평론> 은 설악산 신흥사 조실이던 고 조오현 스님(1932~2018)이 불교학 대중화와 진흥을 위해 1999년 창간한 잡지로, 지금도 신흥사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불교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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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시각으로 사회 현안 다뤄
불교계의 대표적인 잡지 <불교평론>이 지난 22년간 계간지로 발행해온 85권 모두를 전자책으로 만들어 최근 누리집에 무료 공개했다.
<불교평론>은 설악산 신흥사 조실이던 고 조오현 스님(1932~2018)이 불교학 대중화와 진흥을 위해 1999년 창간한 잡지로, 지금도 신흥사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 잡지가 포교 홍보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 것과 달리, <불교평론>은 사회 현안을 주제로 다룸으로써 종교계 시각의 사회 평론 길을 개척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불교평론>은 누리집(budreview.com)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지금까지 발행한 85권을 고해상도 ‘광학식 문자 판독’ 스캔 작업을 통해 전자책으로 변환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불교학 연구자들이 학술논문 등을 집필할 때 구체적인 인용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도서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창간 때부터 <불교평론>을 지켜온 홍사성 주간은 “종교 학술 논문이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는 한계를 넘고자 초창기부터 환경문제, 4차 산업과 인공지능, 페미니즘 등 사회 현안을 불교에선 어떻게 봐야 할지를 다뤘다. 최근 호에는 대중음악과 판소리에 불교가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등을 분석한 글이 실려 불교학자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이웃 종교 신학논문 연구자들까지 사무실에 와서 열람하기도 했다”며 “창간 때부터 수익을 떠나 폭넓게 문제의식을 공유하자는 조오현 스님의 뜻을 좇아 전자책 무료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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