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발상전환 '반려견 전용 놀이터'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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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발상전환' 시책으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문화사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 등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자호수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대해 소개하고 임대가 종료된 구리유통종합시장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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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발상전환’ 시책으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문화사업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 등 사업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자호수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대해 소개하고 임대가 종료된 구리유통종합시장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리지역 반려견 보유가구 수는 7752가구로, 총 1만155마리가 등록돼 있다. 여기에 반려묘 등 다른 반려동물 보유 품종만 100종이 넘어 전체 반려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생명중시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 찬·반 설문을 거쳐 지난 2월 24일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였던 반려동물 놀이터를 장자호수공원에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총 2000㎡ 규모로, 대형 동물 운동장과 중·소형 동물 운동장, 관리사무소, 파고라 등이 설치돼 있어 공원을 산책하는 다른 시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반려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의 집계 결과 지난 4일 기준 반려견 놀이터 누적 이용객은 4873명, 방문 반려동물은 4035마리로, 하루 평균 274명이 반려동물과 놀이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놀이터 조성 후 그동안 장자호수공원 이용객들의 민원이 잇달았던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와 위생 문제가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반려동물 등록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동물 문화사업이 호응을 얻자 시는 오는 9월까지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유휴공간에 반려건 문화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이 곳에서는 반려견 에티켓 전문교육과 명사 특강, 반려견 아카데미 등 반려동물 문화 영향력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향후 펫 페스티벌 등 반려동물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 관련 시설 관리에 별도 인력이 필요한 만큼 취약계층이나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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