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라운딩의 계절..골프株 기지개[株포트라이트]

2021. 4. 7.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성수기인 4월을 맞이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야외활동인 골프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성장도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각지에서 골프존카운티 골프장 17곳을 운용하는 골프존뉴딘홀딩스 주가는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골프장 4월 주말 예약 대부분 마감
골프존뉴딘홀딩스, 크리스에프앤씨 주가 30% 상승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도 동반 상승세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골프 성수기인 4월을 맞이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야외활동인 골프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성장도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국각지에서 골프존카운티 골프장 17곳을 운용하는 골프존뉴딘홀딩스 주가는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초 5400원에 머물던 주가는 이달 들어 7000원 선에 안착했다. 3개월 사이 30% 넘게 올랐다.

이는 골프 인구의 급증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온라인 골프 예약 서비스 회사인 엑스골프(XGOLF)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골프장의 4월 주말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골프의류 업체들에도 투심이 모이고 있다. 핑, 파리게이츠, 팬텀 등 주요 골프웨어브랜드를 가진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는 연초 2만3000원 선에 머물다 최근 3만원 선까지 치솟으며 30% 가까이 상승했다.

골프의류 매출은 골프 인구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연도별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14년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은 뒤 꾸준히 늘어 2019년 3896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시장 규모도 지난해 5조12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 증가했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가와 레저 분에서 소비 형태 변화가 컸다"면서 "특히, 해외 여행 중지로 골프장 방문객 수가 20% 증가하는 등 골프 인구와 1인당 연간 라운딩 횟수가 증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린골프 업체인 골프존 주가도 덩달아 탄력을 받고 있다. 골프존은 골프존뉴딘홀딩스로부터 스크린골프와 유지보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월 26일 장중 6만11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최근 9만2000원 선까지 올라왔다. 한달 좀 넘은 사이 50% 넘게 오른 셈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저녁 10시 영업제한이 풀리면 골프존스크린골프의 라운드 수 증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골프존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parkida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