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기간 순자산 1/3 ↓

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2021. 4. 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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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자산이 재임기간에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자산은 2017년 이후 4년 간 10억 달러(1조 1170억 원) 이상 줄었다.

트럼프는 2019년의 경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20억~5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추정했다.

포브스는 그러나 트럼프 순자산이 재임 중 줄었지만 역대 대통령 중 여전히 유일한 억만장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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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자산이 재임기간에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스뉴스는 7일 경제잡지 '포브스'의 연간 억만장자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자산은 2017년 이후 4년 간 10억 달러(1조 1170억 원) 이상 줄었다.

2017년 35억 달러에서 2020년 21억 달러로 적어졌고 2021년에는 24억 달러 안팎이다.

억만장자 순위에서 트럼프는 올해 1299위로, 지난해 1001위, 2019년 715위에서 계속 밀려났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백악관에서 부자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수 차례 분명히 밝히며 사업만 했다면 큰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2019년의 경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20억~5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추정했다.

포브스는 그러나 트럼프 순자산이 재임 중 줄었지만 역대 대통령 중 여전히 유일한 억만장자라고 평가했다.

억만장자 1위는 1770억 달러 자산가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2위는 1510억 달러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각각 차지했다.

폭스뉴스는 두 명 모두 코로나19 시기에 재산이 늘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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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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