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화천 잇는 광덕터널 가시화..'마지막 단추 남았다'

이상학 2021. 4. 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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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숙원인 사내면 광덕터널 개설이 8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덕터널은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를 잇는 지방도 372호선이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총연장 4.7㎞ 도로 확장·포장과 길이 3천805m의 터널을 뚫는 것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업 착공을 위해 강원도, 경기도, 포천시가 마지막 순간까지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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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면 산단·광역교통망 시너지 기대..예산 확보 변수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 숙원인 사내면 광덕터널 개설이 8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천-포천 지방도 372호선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덕터널은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를 잇는 지방도 372호선이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 총연장 4.7㎞ 도로 확장·포장과 길이 3천805m의 터널을 뚫는 것이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광덕터널은 2018년 강원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6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고 지난해 말에는 타당성 조사용역까지 마쳤다.

광덕터널 개설은 2014년부터 화천 접경지역과 인접한 북부권역 개발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에 지속 건의한 현안이다.

이를 위해 2017년에는 화천군과 경기 포천시가 업무협약을 한 데 이어 당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문순 화천군수가 경기·강원 접경지역 지자체와 정부에 사업의 조기 추진을 요청해온 사안이다.

이 같은 성과로 최근 강원도와 관계부처와 광덕터널 개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북한강 변 화천군 화천읍 전경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1천600억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가 변수로 남아 착공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국비 확보를 위해 강원도가 이 사업을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절차 때문이다.

화천군은 광덕터널이 개통되면 교통망 개선뿐 아니라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군부대가 해체되는 국방개혁 2.0 대응으로 추진 중인 사내면 일대 특화산업단지에 생산과 운송이 대폭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를 꼽는다.

아울러 수도권 경기 북부권과 연결을 통해 구리∼포천 고속도로까지 접근이 용이하고, 양구군 등 도내 접경지역과의 간선도로 연계도 가능해져 광역교통망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문수 화천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업 착공을 위해 강원도, 경기도, 포천시가 마지막 순간까지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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