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 영양상태 날조" 주장에..美 국무부 "자국민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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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7일 북한이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를 담은 보고서를 두고 '날조'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 "북한 당국은 자국민을 지속적으로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이와 관련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인권을 외교 정책에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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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 국무부가 7일 북한이 북한 어린이의 영양 상태를 담은 보고서를 두고 '날조'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 "북한 당국은 자국민을 지속적으로 착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이와 관련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인권을 외교 정책에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적인 핵과 탄도 무기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쓰일 자원을 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대부분의 인도주의 사업들에 대해서 국경을 폐쇄하고 공급망을 차단하는 동시에 해당 사업들을 실행하고 감시분배하는 인력도 제한해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포함한 각종 지원 제공에 상당한 장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북한 보건성 의학연구원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장은 담화를 발표하고 "나는 우리 나라 어린이들의 영양관리를 책임진 사람으로서 상기 자료가 전혀 사실무근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하면서 단호히 배격한다"라며 "황당한 날조 자료"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발표한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지칭하는 것이다.
이날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도 RFA에 "북한이 국제 항공과 선박에 대한 국경을 봉쇄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엄격한 코로나19 대응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엄격한 조치가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신속한 제재면제를 받은 후 가장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려는 인도주의 단체, 유엔 기관 및 기타 국가의 노력을 현저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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