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김소이, 전주영화제 뜬다
[스포츠경향]
배우 겸 감독 김소이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 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감독으로서 초청받아, 영화제를 방문한다.
김소이의 두번째 연출작인 ‘마이에그즈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전주시를 찾게 된 것.
‘마이에그즈’는 지난해 배우들이 직접 감독으로 나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반지하살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소이가 연출한 작품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특별히 오프라인 디렉터스 컷 버전으로 공개된다.
한 비혼 여성(김소이)이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난자냉동 시술을 받으며 생기는 소동극인 ‘마이에그즈’는 지난 해 각종 OTT 플랫폼과 유튜브 등에 공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소이는 연출뿐 아니라, 직접 배우로도 출연해 3040세대 여성들의 격한 공감을 유발했다.
김소이는 2019년 직접 각본, 제작, 배우로 참여한 영화 ’리바운드‘로 이미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그 이전에는 배우로 참여한 ‘조류인간’ ‘프랑스영화처럼’ ‘폭력의 씨앗’으로도 초청받았다. 또한 폐막식 MC는 물론 ‘전주국제영화제 특집 네이버 V라이브’ 생중계 진행자로도 나서는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이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배우의 길을 걷는 저에게 꾸준히 큰 응원을 해주었던 영화제라서 제 연출작이 초청되었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다. 저의 성장을 지켜봐주는 듯하여서 감회가 남다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해서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김소이는 현재 조은지, 박종환과 함께 영화 ‘컨버세이션’ 촬영에 한창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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