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中 견제 위해 인도·필리핀과 정상회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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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인도 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 필리핀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7일 보도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인도에서는 10만명이 넘었고 필리핀에서도 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가 총리의 계획대로 이들 국가와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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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인도 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 필리핀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번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이들 국가 방문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다음주 중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스가 총리는 최근 군사적·경제적으로 대두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호주, 인도 등의 국가들과 결속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특정 나라와의 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외교 방침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몇년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긴장관계를 형성하면서 일본,미국 등과 한층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도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오랜시간 중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동맹국들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인도에서는 10만명이 넘었고 필리핀에서도 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가 총리의 계획대로 이들 국가와 일본과의 정상회담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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