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대만 포위 훈련..만약의 사태시 美·日 개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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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대만을 에워싸고 훈련하는 벌였다.
매체는 이같은 훈련은 대만의 동부는 항공모함 기동전대가, 서쪽은 지상군을 기초로 한 부대에 포위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중국 군사 잡지 편집자인 쉬홍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포위하고 있어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대만군이) 도망갈 곳도 없고 이길 기회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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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대만을 에워싸고 훈련하는 벌였다. 대만에서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면 외국의 개입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 항공모함 기동전대는 대만 동부에서 정례 훈련을 했다. 최소 10대의 전투기가 대만 서쪽에 출몰했다.
매체는 이같은 훈련은 대만의 동부는 항공모함 기동전대가, 서쪽은 지상군을 기초로 한 부대에 포위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매체는 중국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이런 전술은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미국이나 일본 군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대만 분리주의자들의 환상을 깨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인민해방군의 두 번째 항공모함과 수륙양용 공격함 등이 앞으로 이와 유사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전투기는 10대로(J-16 전폭기 4대, J-10 다목적 전투기 4대, Y-8 대잠 전투기, KJ-500 조기 경보기)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이중 Y-8은 대만 남동쪽까지 비행했다.
가오시우청 인민해방군 대변인은 "랴오닝함이 연례 정기 훈련의 일환으로 대만의 인근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군사 잡지 편집자인 쉬홍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포위하고 있어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대만군이) 도망갈 곳도 없고 이길 기회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쉬홍은 "또 다른 목적은 미국과 일본이 동쪽에서 지원군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외국을 개입을 통제하고 봉쇄하는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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