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월 19일부터 모든 미국인 백신 접종 가능"

이현택 기자 2021. 4.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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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버지니아신학대에 설치된 코로나 백신 접종소를 찾았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 백신에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바이든이 제시한 다음달 1일보다 열흘 남짓 앞당긴 시기다.

6일(현지 시각) 현지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신학대에 마련된 백신접종소에 방문해 연설을 하면서 “이번 달이 끝나기 전에 모든 사람이 접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사람이 19일 당일 접종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백신 접종)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세계 최대 코로나 피해국으로 꼽힌 미국은 바이든 취임 이후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어왔다. 바이든은 취임 후 100일 동안 2억회 접종을 하겠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다. 현재 미국은 1억5000만회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은 나쁜 소식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코로나 시국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에 대해 경각심이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해 코로나가 계속 유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미국 50주(州) 중에서는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달 19일부터 16세 이상 전체 인구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하와이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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