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내식당 밥값 3.9%↑..5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내식당 밥값이 지난달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는 1년 전보다 3.9%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오르면서 2월보다는 상승 폭이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 밥값이 지난달 5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는 1년 전보다 3.9%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6년 2월(5.3%) 이후 5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외식 물가도 1.5% 올라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 직원들이 매월 1회(농축수산물·석유류는 월 3회) 표본으로 선정된 소매점의 가격자료를 수집해 산출하는데, 구내식당 식사비의 경우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사내 식당이나 관공서 구내식당, 대학교 학생식당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료비가 늘어난 영향 등이 작용한 듯하다"면서 "다만 구내식당 식사비의 경우 3%대 상승률 자체는 최근에도 나온 적이 있고 원재료나 운영비, 임차료 등의 증가를 반영한 통상적인 가격 상승 폭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 등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파(305.8%), 사과(55.3%), 달걀(39.6%), 고춧가루(34.4%), 쌀(13.1%), 국산 쇠고기(11.5%) 등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전체 식품 물가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1월(1.8%)까지만 해도 1%대에 그쳤으나 같은 해 하반기 들어 오름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9.7%로 2011년 8월(11.2%)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8.4% 오르면서 2월보다는 상승 폭이 약간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시아계 노부부에게 공격…식당 주인에겐 협박 문자
- 타이완 열차, 시속 125km 달리다 쾅…“마지막 4초간 최선”
- “스토킹 사라지길”…법 있어도 피해자 보호 '감감'
- “먹어 보니 괜찮네”…급식에 처음 오른 식용 곤충
- 단속 걸리자 한강에 뛰어든 운전자…구조해 보니
- 상담하던 살인범과 사랑에 빠진 그녀 “우리 결혼해요”
- 김태현, 시신 옆에 두고 맥주…현실판 '악마를 보았다'
- 나랏빚 2000조 눈앞…GDP 넘어섰고 적자폭도 최대
- 가세연, 박수홍 위장취업·낙태 주장…“막무가내 폭로” vs “근거만 있다면”
- 장례식장 가며 단발 자랑한 서현진 “죄송하고 부끄럽다” 직접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