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4중 추돌 3명 사망.."'쿵' 소리 뒤 버스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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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일)저녁 제주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버스 2대와 트럭을 추돌해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로 버스가 뒤집히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제주대학교 입구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 2대를 포함해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버스 승객 가족 : 이 차가 뒤에서 박으니까 얘가 앞에까지 밀려갔을 거 아니에요. 지금 온몸이 다 아프다고 하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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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 버스정류장 있어 다수 다쳐
<앵커>
어제(6일)저녁 제주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버스 2대와 트럭을 추돌해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로 버스가 뒤집히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JIBS 김연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복된 시내버스 1대가 도랑 안에 있고, 그 옆에는 4.5톤 화물차량이 인도 위에 걸쳐 있습니다.
화물차량 왼쪽 앞바퀴에는 1톤 트럭이 반쯤 뒤집어진 채 깔려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 제주대학교 입구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 2대를 포함해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을 포함한 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현장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다수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강익철/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이 장소가 버스정류소 부분인데 가드레일이 있었습니다. 가드레일에 부딪히면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은 쿵 소리가 난 뒤 버스가 전복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고 버스 승객 가족 : 이 차가 뒤에서 박으니까 얘가 앞에까지 밀려갔을 거 아니에요. 지금 온몸이 다 아프다고 하긴 하는데….]
소방대원과 경찰은 늦은 시각까지 전복된 버스 일대를 중심으로 추가 사상자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수 시간에 걸쳐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대형 사고의 여파는 여전히 현장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고현장 일대 차량 운행이 통제되면서 장시간 도로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브레이크 과열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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