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타워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30대..징역 1년

유영규 기자 2021. 4. 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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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경찰이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자신을 경쟁업체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A씨의 신고로 아셈타워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150여 명의 군경과 소방인력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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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는 위계 공무집행방해·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낙태약을 불법 판매하던 A씨는 경쟁업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자 해당 업체로부터 구매한 낙태약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의 투서를 여러 차례 경찰에 보냈습니다.

경찰이 경쟁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자신을 경쟁업체 직원이라고 속이고 전화를 걸어 "월요일까지 59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셈타워에 설치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A씨의 신고로 아셈타워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150여 명의 군경과 소방인력이 투입됐습니다.

건물에 있던 직장인 등 4천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인한 공무 방해의 정도와 결과가 중하고, 허위 신고에 이른 경위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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