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세포비서대회 개막..김정은 "기층조직 강화해 전당 강화"(상보)

김서연 기자 2021. 4. 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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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노동당 최하부 조직 책임자들을 소집한 세포비서대회가 개막했다.

김 총비서는 또 "세계에는 공산당, 노동당들이 많지만 말단기층 당 조직 책임자들의 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하고 당 중앙이 직접 마주앉아 사업을 토의하는 당은 오직 우리 당밖에 없다"면서 "우리 당 중앙이 늘 당원 대중속에서 사업하는 당 세포 비서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배워주는 것은 이 과정을 통하여 광범한 당원대중과 근로자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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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결정 집행여부, 당 세포 역할에 달려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6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지도로 개최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세포비서는 당 최말단 조직인 당 세포 5∼30명을 이끄는 책임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에서 노동당 최하부 조직 책임자들을 소집한 세포비서대회가 개막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6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초순 개최를 예고했으며, 지난 3일 세포비서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혀 대회 개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기층조직을 강화하여 전당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당 건설 원칙이며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당 세포의 중요성을 짚었다.

김 총비서는 "당의 강화와 혁명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고비와도 같은 관건적인 시기에 동지들이 맡고있는 임무는 대단히 무겁다"며 "당 대회 결정의 집행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기층 조직인 당 세포들의 역할에 달려있으며 당세포들의 전투력은 세포비서들에 의하여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세포가 당의 투쟁 강령과 방침들을 정확히 접수하고 관철을 위한 격렬한 투쟁을 해야만 이를 철저히 집행해 결실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전당적으로 보면 세포비서들의 교체가 빠르고 지금 갓 사업을 시작한 세포비서들이 많다"면서 "이러한 조건에서 전당의 세포비서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세포사업을 함께 토의도 하고 지도적 방조를 주면서 당 세포를 강화하는 사업을 끊임없이 계속 진행하자는 것이 우리 당 중앙위원회의 의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당 대회에 맞추어 5년에 한 번씩 세포비서대회를 정례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당 규약에 규제하였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또 "세계에는 공산당, 노동당들이 많지만 말단기층 당 조직 책임자들의 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하고 당 중앙이 직접 마주앉아 사업을 토의하는 당은 오직 우리 당밖에 없다"면서 "우리 당 중앙이 늘 당원 대중속에서 사업하는 당 세포 비서들을 자주 만나 의견을 듣고 배워주는 것은 이 과정을 통하여 광범한 당원대중과 근로자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개회사에서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당 세포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는 일정하게 성과들도 있지만 결함들도 적지 않았다"며 "비록 결함들이 부분적이고 작은 것이라고 하여도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 세포들을 하나같이 단합되고 전투력있는 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실제적인 방도를 찾아 세포사업에 적극 구현함으로써 전당강화의 지름길을 더 빨리 재촉하고 사회주의건설을 힘차게 전진시키자는 여기에 세포비서대회를 크게 소집한 중요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야 한다"라고 재차 짚었다.

김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는 동지들이 당세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적으로 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세포비서들의 사업정형을 전반적으로 분석총화하고 현시기 세포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세포비서들을 향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 대회 결정 관철으로 불러일으키고 노동당의 초급정치일꾼다운 풍모를 소유하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학습"하라며 "성격과 수준이 각이한 세포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한집안 식솔처럼 굳게 단합시키기 위한 방법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포비서대회에는 당 세포비서들과 도당의 당위원회 책임간부, 시군과 연합기업소의 당 책임비서들, 당 중앙위원회 해당 간부들 등 모두 1만 명이 참가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또 "대회는 계속된다"라고 밝혀 이날도 대회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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