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의 선택' 오늘밤부터 정치권 지각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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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시장을 비롯, 전국 21곳의 재보궐 선거가 7일 오전 6시를 기해 3459곳 지역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표를 행사해야 하며, 투표 종료 시각은 이날 오후 8시다.
투표함 뚜껑은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8시30분 사이 열어보고, 다음 날 오전 4시경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는 일반인들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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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함 뚜껑은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8시30분 사이 열어보고, 다음 날 오전 4시경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50%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을 전후해 당선자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는 일반인들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도착은 오후 8시 전에 이뤄져야 한다.
이번 선거는 여론의 눈이 집중된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외에도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 등 총 21곳에서 실시된다.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5869명, 부산 293만6301명 등 1216만1624명에 이른다.
특히 여야 입장에서는 내년에 있을 대선의 명운을 판가름해볼 전초전이면서, 미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기회이기도 하다. 때문에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 전력을 다했다. 민주당은 야당 후보들의 부동산 비리 의혹, 거짓말 논란 등을 타깃으로 삼아 집중포화를 쏟았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품기를 시도했다.
광역단체장은 사실상 일대 일 구도 정면승부다.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부산의 경우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맞붙는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결과상으로는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거 유세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민주당은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초접전을 예쌍하며 역전극마저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에 분노하는 민심에 일으켜 두 자릿수 격차 승리를 고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0.54%로, 역대 재보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도 제쳤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 하면 서울 내 조직력이 견고한 민주당이, 과반일 경우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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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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