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0.3% 하락..실적발표 앞두고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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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대부분 사상 최고에서 후퇴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추가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날 사상 최고를 경신했던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소폭 내렸지만 사상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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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대부분 사상 최고에서 후퇴하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추가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다우, S&P500 나흘 만에 하락
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6.95포인트(0.29%) 내린 3만3430.2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97포인트(0.10%) 하락한 4073.9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를 경신했던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7.21포인트(0.05%) 밀려 1만2698.38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소폭 내렸지만 사상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3월 고용 호재 효과가 지속됐고 이날 나온 구인 지표도 좋았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채용공고(Job Opening)는 전월보다 26만8000명 늘어난 740만명 수준으로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 전망도 좋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5.5%에서 6%로 높여 전망했다. 이처럼 높은 성장률은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내리고 6개는 올랐다. 기술 0.38%, 헬스 0.36%, 에너지 0.26%순으로 하락폭이 컸고 유틸리티 0.53%, 필수 소비재 0.33%, 재량 소비재 0.3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개별 종목 중에서 스냅은 5.1% 뛰었다.애틀란틱 증권이 스냅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덕분이다.
◇다음주 1분기 실적 前 대기모드
하지만 어닝시즌을 앞두고 주식 참여자들은 실제 얼마나 강력한 성과가 나올지를 기다리며 추가 매수를 일단 보류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부터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가 얼마나 개방됐고 얼마나 많은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또, 감염병 통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가들도 여전하다. 이날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차 대유행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는 1%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8센트(1.2%) 상승한 배럴당 59.93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금리)은 7bp(1bp=0.01%p) 내린 1.65% 수준으로 거래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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