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6·25 때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한 19살 영웅 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6·25전쟁에 참전해 중공군과 필사적으로 싸우다 19살 나이로 전사한 전쟁영웅을 기려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미측이 '6·25 당시 중국은 한·미동맹의 적(敵)이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공군 기관총에 쓰러진 미군 병사 살리려다 산화
미국 국방부가 6·25전쟁에 참전해 중공군과 필사적으로 싸우다 19살 나이로 전사한 전쟁영웅을 기려 눈길을 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미측이 ‘6·25 당시 중국은 한·미동맹의 적(敵)이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처드 디워트(1931∼1951) 해군 상병은 전사 후 명예훈장이 추서된 미국의 전쟁영웅이다. 명예훈장은 미국에서 군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에 해당하며, 디워트 상병은 6·25에 참전한 미 해군 장병으로선 2번째로 명에훈장 수훈자가 됐다.
매사추세츠주(州)가 고향인 디워트 상병은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숨지면서 홀어머니 손에 자랐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나서 그는 어린 나이에도 ‘어서 커 군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2차대전 종전 이후인 1948년 17살 나이로 해군에 입대한 그는 1950년 한국에서 6·25전쟁이 터지며 처음 실전에 투입된다.
의무병이었던 디워트 상병은 1950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국에서 싸웠다. 처음엔 미 해병 1사단 소속 의무병으로 활약하다가 나중에 해병 7연대로 옮겨 계속 부상당한 장병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디워트는 명예훈장 수훈자로 선정됐고 아직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5월 해군장관이 고인을 대신해 그의 어머니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고인은 고향인 매사추세츠 국립묘지에서 영면에 들었다. 미군은 그를 기리고자 해군 초계함 한 척에 ‘USS 디워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