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비수기도 옛말..IPO 흥행, LG엔솔·카뱅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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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시장 열기가 뜨겁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기업 수는 24개로 2003년(34개) 이후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1분기는 IPO 시장 비수기다.
그럼에도 1분기 IPO 상장이 활발하게 이어진 건 지난해부터 계속된 IPO 흥행 열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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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시장 열기가 뜨겁다.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1~3월)에도 역대급 규모를 기록했다.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에 균등배정을 시행하면서 소액투자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같은 IPO 흥행 열기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기업 수는 24개로 2003년(34개) 이후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IPO 공모금액 역시 2조6468억원으로 2011년 이후 가장 크다.
통상 1분기는 IPO 시장 비수기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걸려있어 IPO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통상 4분기(10~12월) IPO가 집중되는 편이다. 그럼에도 1분기 IPO 상장이 활발하게 이어진 건 지난해부터 계속된 IPO 흥행 열기 덕분이다.
IPO 흥행의 시작은 SK바이오팜이다. 지난해 6월 일반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은 30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역대 기록(제일모직 30조635억원)을 갈아치웠다. 하반기 카카오게임즈가 58조5543억원, 빅히트가 58조4237억원의 청약 증거금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바톤을 이어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3조61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청약 첫날인 3월 9일 이미 청약 증거금이 14조원을 넘어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딜 뿐만 아니라 나머지 IPO에서도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되거나 희망 밴드를 뚫는 일이 일어났다"며 "넘치는 유동성에 기관들도 적극적으로 IPO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시행된 균등배분은 소액투자자들의 IPO 진입 문턱을 낮춘 것도 흥행에 한몫 했다. 균등배정이란 일반청약 물량의 50%를 균등배정 물량으로 분류해 최소 청약 단위(10주)를 만족하는 투자자들에게 공모주를 고르게 배분하는 제도다. 적은 돈으로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증시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을 감안하면 100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도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뱅크 역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서 카카오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20조원 내외다. 지난해 말 진행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도 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높은 수익률 역시 여전히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공모주를 받아 첫날 시초가에 매도했으면 74%의 평균 수익률을, 3월 말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면 59.4%의 평균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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