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공수처의 관용차 제공[내 생각은/우윤숙]

2021. 4. 7.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조사하면서 관용차를 제공해 몰래 과천청사로 들어가게 한 데 대해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

공수처장은 과연 공수처의 설치 목적과 임무 및 기능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수사 당국은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제대로 수사하고, 정치권은 공수처 폐지를 논의하기 바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조사하면서 관용차를 제공해 몰래 과천청사로 들어가게 한 데 대해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 공수처장은 과연 공수처의 설치 목적과 임무 및 기능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러고도 고위공직자 범죄를 어찌 색출하고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는가.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일이 터진 것은 공수처가 ‘정권 수호처’ ‘민변 검찰’이라는 의구심을 보여 주고도 남는다. 공수처가 그 자체의 위헌성과 입법 과정의 불법성, 처장 인선 제도의 정치 중립 상실 등으로 정당성이 과연 있는지 의심을 사고 있는 판에 이번 일로 하루라도 빨리 없어져야 할 근거를 제공한 셈이다. 제 역할도 못 하는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기에 충분하다. 수사 당국은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제대로 수사하고, 정치권은 공수처 폐지를 논의하기 바란다.

우윤숙 대구 달서구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