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주환 “용진이형, 홈런으로 보답합니다”
최주환 결승 홈런… 한화 꺾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주환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받은 상장을 공개했다. 상장 이름은 ‘용진이형 상(賞)’이며, ‘PLAYER OF THE GAME(경기 최우수 선수)’이란 부제가 붙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4일 롯데와 벌인 개막전에서 각각 홈런 2개를 치며 5대3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주환에게 이 상과 함께 한우를 부상으로 선물했다. 상장에는 ‘위 선수는 2021년 개막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SSG랜더스 창단 첫 승리를 견인하였기에 [용진이형 상]을 수여하고 매우매우 칭찬합니다’란 문구가 쓰여있었다.
최주환은 ‘정용진 구단주님 서프라이즈,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최정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상장을 집 벽에 붙여 놓았다”며 “아내가 한우 선물을 특히 좋아했다”며 웃었다. SSG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특별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종종 상장이 수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진이형 상’이 큰 힘이 됐을까. 최주환은 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와 벌인 홈경기에서도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6회말 한화 투수 김종수의 직구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SSG는 최주환의 결승 타점을 잘 지키며 한화를 2대1로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산에서 SSG로 이적한 최주환은 2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리며 FA 계약(4년 42억원) 가치를 증명했다.
SSG 선발 박종훈은 7이닝 5탈삼진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7년 4월 이후 한화전 16연승도 이어갔다. 박종훈은 “오늘 진욱이가 직접 응원을 와준 덕분에 이긴 것 같아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종훈과 2018년 8월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진욱(14)군은 난치병으로 몸이 힘든 상황에서도 박종훈의 시즌 첫 등판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KBO리그 2경기 만에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8회말 수비 때 투수 교체를 하다가 통역 실수로 주현상 대신 강재민이 마운드에 올랐고, 주현상이 던질 수 있게 해달라고 심판진에게 10분간 항의를 이어가다 퇴장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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