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홍대서 마지막 유세.. "청년 공약 촘촘히 만들었다"(영상)

박숙현 2021. 4. 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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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청년층이 밀집된 곳을 찾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젊은 층이 몰려 있는 홍대 상상마당에서 집중유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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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30을 공략하기 위해 홍대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박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지도부 총력전·3일 전 당원 가입 대학생도 호소

[더팩트ㅣ서교동=박숙현 기자] 4·7 재보궐 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는 청년층이 밀집된 곳을 찾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께 젊은 층이 몰려 있는 홍대 상상마당에서 집중유세를 가졌다. 앞서 이날 새벽 6411번 이른바 '노회찬 버스'에 탑승해 진보 지지층 공략을 시작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서대문구와 은평구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홍대 집중유세 현장에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힘을 실었다. 3일 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대학생이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민심 이반 현상이 뚜렷한 2030 세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청년주택과 대중교통비 지원 등 주요 청년공약들을 강조하며 2030 세대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곳 홍대 앞에 많은 젊은이가 있다. 젊은이들을 위한 공약을 제가 정말 촘촘히 만들었다. 창업하는 젊은이에게 출발 자산 5000만 원을 지원한다"며 "그 출발 자산으로 청년 젊은이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라. 그들에 대한 투자는 미래, 대한민국, 서울에 대한 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 지도부도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승리를 믿는다"며 "그러자면 여러분이 행동해주셔야 한다. 지금부터 내일 투표마감시간까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열 분 이상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를 넣고 해서 반드시 그분들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1번 박영선을 찍도록 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우리는 서울이 거짓말하는 지도자를 용납하는 거짓의 도시로 타락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이 특권층과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기승 부리는 도시로 퇴보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는 고위공직자가 부동산으로 큰돈 버는 서울로 후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 대행도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닌가. 이미 민심은 박영선을 선택하고 있지만 내일까지 박영선이 서울시장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위 분들에게 전화해주시고 문자 넣어달라"고 호소했다.

당내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 의원은 "처음 이 선거 시작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 심판한다, 부동산 심판한다 걱정 많았다. (하지만) 지금 서울시는 박영선으로 뒤집어졌다"며 "이번 선거는 사리사욕을 챙긴, 거짓말을 일삼는 오세훈 후보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했다.

범여권 단일화 상대였던 조정훈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이) 그래도 좀 혼나야 하지 않나'라고 한다. 그런데 그 혼낼 사람이 하필이면 왜 오세훈인가. 10년 전 서울을 이렇게 망친 사람은 혼낼 자격이 없다. 혼낼 자격 없는 사람한테 혼나는 것처럼 억울한 게 어딨나. 시민에 회초리 맞아야 한다. (민주당도) 다 회개하고 있다"며 "혼내는 방법이 투표 안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후보 찍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기회 달라"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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