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경쟁률 10대1 이라더니 검사채용 미달

홍혜진 2021. 4. 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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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약 10대1의 검사 선발 경쟁률에도 검사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역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 실무 경험이 많은 검사 출신 인사를 얼마 뽑지 못한 채 출범하게 된 점도 수사역량과 관련해 우려를 낳는 지점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지난 2일 부장검사 후보자 명단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이로써 공수처는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검사 총 19명을 최종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검사 출신은 3명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추천한 검사 19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검사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공수처는 당초 공수처법에서 규정한 검사 정원 25명을 모두 충원할 계획이었다.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제외하면 23명이 임용 대상이었다. 10대1의 경쟁률에도 당초 계획에 미달하는 인원을 선발하는 데 그친 배경으로는 내실 있는 지원자가 적었던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실제 공수처에 지원한 검찰 출신 인사들은 세평과 평판 조회에서 문제가 드러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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