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광화문서 피날레 유세.."촛불정신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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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투표가 12시간도 채 남지 않은 6일 오후 7시 15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이 서서히 파랗게 물들었다.
박 후보는 무대에 올라 "남대문 유세에서 적벽대전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금 바람이 불었다"며 "서울시민들의 간절한 꿈이 내일 다시 모일 것"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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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규빈 기자 = "합시다. 서울시장! 지킵시다. 서울시장!"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12시간도 채 남지 않은 6일 오후 7시 15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이 서서히 파랗게 물들었다.
500명은 훌쩍 넘어 보이는 청년들이 한 손에는 플래시가 켜진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캠프에서 나눠준 파란 풍선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지난달 26일에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 다시 이곳을 찾은 것은 민주당에 등을 돌린 20·30 세대를 향한 절박한 호소로 읽혔다.
유세장에는 수십 명의 의원들은 물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이 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쉰 목소리로 "열 분 이상의 지인들에게 연락해 반드시 투표장 가서 기호 1번 박영선 찍도록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서울이 거짓의 도시로 타락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민심은 박영선을 선택하고 있다"고 했고, 경선 경쟁자였던 우상호 의원은 "이번 선거는 사리사욕 챙기고 거짓말하는 오세훈 후보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무대에 올라 "남대문 유세에서 적벽대전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금 바람이 불었다"며 "서울시민들의 간절한 꿈이 내일 다시 모일 것"이라고 외쳤다.
최근 민주당 당원이 됐다는 20대 여대생도 무대에 섰다. 그는 "박 후보가 대학생과 2030 창업자와 직장인을 위한 공약을 가져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3일간 이어진 선거 유세의 종착역은 광화문이었다.
유세장에는 환경미화원, 버스운전사, 간호사, 죽집 운영자 등 11명의 시민대표가 발언대에 올라 오가는 시민들을 향해 릴레이 지지연설을 했다.
박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내일 투표는)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이고, 미래 서울의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을 투표해 달라"고 했다.
오후 10시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이) 바닥에서 출발해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며 "내일 승리를 예감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지지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았는데 오 후보의 부인이 세금 신고를 제대로 안 했더라. 그래서 내일 선관위 공고문이 붙는다고 한다"며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성급하고 정확하지 못한 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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