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조정은 딴곳 얘기"..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22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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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종부세)·재산세 등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등 정부가 고가 주택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음에도 초고가 아파트의 인기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며 22억원을 돌파했다.
6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이상) 평균 매매가격은 22억1106만원으로, 2016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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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채 선호·재건축 기대감 영향준 듯
강남서 견인.. 1년전 비해 2억5893만원 올라
압구정동 4∼5달새 10억 넘게 오른 곳 수두룩
강북은 마·용·성 중심 신고가 행진 이어져 전
문가 "대형 평형 인기 당분간 유지 될 것"
국토부, 서초구·제주 공시가 오류 주장 반박
6일 KB국민은행의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이상) 평균 매매가격은 22억1106만원으로, 2016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19억5214만원)과 비교하면 2억5893만원, 2년 전(18억981만원)보다는 4억125만원 상승했다.
초고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압구정동에는 불과 4∼5개월 새 10억원 넘게 오른 단지들이 수두룩하다. 현대 1차(196.21㎡)는 지난해 12월 5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15일에는 63억원으로 값이 뛰었다. 지난해 11월 52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던 현대2차(198.41㎡)도 지난달 5일 63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찍었다. 현대 7차(245.2㎡)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3억원 오른 80억원에 최근 거래되기도 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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