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친 오세훈 "두자리 격차 승리? 꿈같은 수치..조마조마"

안채원 기자 2021. 4. 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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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며 "(두 자릿 수 격차로 승리한다는 당내 예측을 듣고)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꿈 같은 수치"라며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별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남평화상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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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치며 "(두 자릿 수 격차로 승리한다는 당내 예측을 듣고)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꿈 같은 수치"라며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별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남평화상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8시부터 유세를 시작한 오 후보는 오후 10시10분쯤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 후보는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을 뵙기 위해 뛰어다녔는데 내일이 심판하시는 날이다. 지난 10년 세월은 서울시의 정체기였고 어떤 의미에선 잃어버린 세월이었다"며 "이제 다시 힘차게 뛰는 서울로, 비상하는 서울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 후보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15% 격차로 이길 것이라 예상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큰 격차를 예상했는데 후보는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저는 그런 예상을 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며 "사실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별개고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가셔서 지난 10년간의 서울시정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계시는지, 이 선거를 치르게 된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비로소 서울에 변화가 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침에 (주 원내대표가 말한) 두 자리 숫자는 꿈같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참 많았다"며 "특히 서울의 비전과 정책에 대해 충분히 전달 드리고 싶었는데 상대방 후보가 그걸 별로 원치 않아서 지나치게 과거 모습으로 선거를 치른 것 같아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상대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해 "본인 선거처럼 뛰어주신 안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시장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더욱더 자주 뵙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동대문 시장 상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듣는 자리를 택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가 DDP를 만들 때부터 동대문 지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많은 변화가 일어나 이 지역은 서울의 대표 상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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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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