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화 검열제도 역사 속으로..민간 등급심의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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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영화 검열 제도를 공식 폐지했다.
6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영상저작물 등급 심의를 전담하는 민간 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기존 정부 주도의 검열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등급심의위원회 설립과 함께 정부가 특정 영상물의 극장 상영을 금지하거나 편집·수정하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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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영화 검열 제도를 공식 폐지했다.
6일(현지시간)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전날 영상저작물 등급 심의를 전담하는 민간 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기존 정부 주도의 검열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영화계 및 미성년자 보호 관련 전문가 49명으로 구성된다. 학부모 단체나 동물보호단체 인사도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등급심의위원회 설립과 함께 정부가 특정 영상물의 극장 상영을 금지하거나 편집·수정하는 일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영상물을 ▲ 전체 관람가 ▲ 6세 미만 아동 관람 부적합 ▲ 14세 미만 어린이 관람 불가 ▲ 18세 미만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으로 세분화해 등급을 매길 예정이다.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1944년부터 현재까지 당국 검열을 통해 이탈리아 영화 274편, 외국 영화 451편 등 총 725편이 상영 금지됐으며, 1만92편이 편집돼 상영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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