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한동희 홈런' 롯데, NC 제압..KIA는 연장서 키움 꺾어 (종합)

나연준 기자,서장원 기자 2021. 4.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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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7이닝 1실점+최주환 결승포' SSG, 한화에 승
LG·두산 개막 후 2연승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2021.4.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만루포, 한동희의 3점포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를 2연패에 몰아 넣었다. KIA 타이거즈는 연장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1승1패가 됐고 NC는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3회초 외국인 타자 마차도가 NC 선발 송명기의 직구에 맞고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롯데는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NC 김건태를 상태로 그랜드슬램을 만들어 내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8호 만루포.

롯데는 5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말 2실점 한 뒤 6회말과 7회말에도 각각 1점을 내주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롯데는 9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1사 1, 3루에서 지시완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다시 1점 앞서 가기 시작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안치홍의 솔로포까지 더해 9회초에만 5점을 뽑아낸 롯데는 디펜딩 챔프 NC의 기세를 꺾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IA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키움을 5-4로 꺾었다. KIA는 1승1패가 됐고, 키움은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KIA 선발 멩덴은 2-0으로 앞서가던 6회말 흔들렸다. 2사 2, 3루에서 이정후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KIA는 2점을 더 내주면서 4-2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KIA는 7회초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최원준의 적시타로 4-4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팽팽하던 승부는 11회초 갈렸다. KIA 박찬호는 11회초 1사 후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견제구에서 실책이 나오며 2루까지 진루했고, 이창진의 2타점 2루타로 홈을 밟았다.

5-4로 재역전한 KIA는 11회말 실점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키움의 슈퍼루키 장재영은 이날 처음으로 등판,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앞세워 ⅔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연장 11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외국인타자 터커를 삼진,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와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친 SSG 최주환이 기뻐하고 있다. 2021.4.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에서는 SSG가 선발 투수 박종훈의 호투와 최주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2-1 신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둔 SS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었다. 한화는 2패.

이미 한화 킬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발 투수 박종훈은 이날도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첫 선발승을 쟁취했다.

1-1로 팽팽하게 전개된 승부는 6회 터진 홈런 한 방으로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SSG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고,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수원에서는 LG가 KT를 3-2로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1승1패다.

LG 선발 수아레즈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연습 및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수아레즈는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오지환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루까지 진루했던 오지환은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는 8회초 1점을 추가했지만 8회말 2실점하면서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 리드를 지켜냈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을 6-3으로 꺾었다. 개막 후 두산은 2연승, 삼성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 4회말 박건우가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1로 앞서가던 8회말에는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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