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나간 공' 키움 상승세 제동, 패배로 직결된 2실책[MD포인트]

2021. 4. 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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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개막 2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연장 11회에 결정적 두 차례 실책이 있었다.

6일 고척 KIA전. 0-2로 뒤지다 6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7회와 9회에 잇따라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으로 향했다. 필승계투조가 총출동한 상황. 연장 11회초에 흐름이 바뀌었다.

마운드에는 김선기. KIA는 1사 후 박찬호가 1,2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1루수 박병호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투구였다. 3-1 플레이가 예상됐다. 그러나 잡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공을 놓쳤다. 포구 미스.

1사 1루서 이창진 타석. 이번엔 김선기가 1B1S서 1루에 견제를 시도했으나 악송구가 됐다. 1루수 박병호가 잡지 못하면서 1루 주자 박찬호는 2루 안착. 결국 이창진이 좌측에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도 좌익수 변상권의 수비가 약간 미흡했다. 낮은 탄도의 타구에 자세를 낮춰 글러브를 댔으나 계산이 빗나갔다. 타구는 변상권의 글러브보다 더 아래로 날아갔고, 변상권의 뒤로 굴러갔다. 기록은 안타. 다만, 2사 후 최형우의 좌중간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두 차례의 결정적 실책과 살짝 아쉬운 수비까지. 흐름이 순식간에 KIA로 넘어갔다. 키움으로선 빠져나간 공이 아쉬울 뿐이었다. 4-5 패배. 개막 3연승의 기회를 놓쳤다. 쓸만한 투수를 모두 소모하고 지면서 두 배의 내상을 입었다.

[키움 박병호.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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