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강도 만난 아시아계 노부부..아들 덕에 구사일생

추하영 2021. 4. 6. 22: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잇따르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노부부의 금품을 뺏던 강도들이 아들의 공격에 오히려 달아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모자를 눌러쓴 이들이 노부부를 에워쌉니다.

노부부가 거세게 저항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아계 70대 노부부가 대낮에 4인조 강도를 만난 겁니다.

식료품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바로 집 앞에서 습격을 당했습니다.

강도들은 재빨리 노인들의 주머니를 뒤져, 금품을 빼앗습니다.

그 순간 집에 있던 아들이 맨발로 뛰어나옵니다.

손에는 날이 넓은 긴 칼이 들려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듯 강도들은 근처에 세워둔 차로 황급히 돌아가 그대로 달아납니다.

노인들이 빼앗긴 것은 금목걸이와 핸드폰 등이었습니다.

아들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엄마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왔다면서 자신이 나오지 않았다면 상황이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립대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요 16개 도시에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전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