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결승타' KIA, 연장 접전 끝에 키움 꺾고 시즌 첫 승

이정철 기자 2021. 4. 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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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5.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11회말 마운드에 정해영을 투입시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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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멩덴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KIA는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키움은 개막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5.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0회말에 등판한 정해영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홈런포, 이창진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1회초 등판한 김선기는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이날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KIA였다. 5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의 몸에 맞는 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원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KIA는 6회초 1사 후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최형우 / 사진=DB


일격을 당한 키움은 6회말 김수환의 우중간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용규와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작렬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박병호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서건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1타점 2루타를 통해 4-2로 달아났다.

역전을 허용한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1사 후 김호령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박찬호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4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KIA는 9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우전 안타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찬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KIA는 11회초 1사 후 박찬호의 1루수 땅볼 타구 때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투수 실책으로 1사 2루 찬스를 만든 뒤, 이창진의 1타점 2루타를 통해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IA는 11회말 마운드에 정해영을 투입시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IA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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