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00만 명 돌파.."국내 생산 백신 수출 금지 검토"

이동우 2021. 4. 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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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백신 접종 39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 속에 당국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수출 제한 등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39일 만에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오늘 현재까지 1차 접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2차 접종자는 2만 7,000여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를 한 상황입니다.]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누적 99만9천870명이었는데 12시 기준 101만4,019명으로 늘어 전체 국민 대비 접종률은 1.95%입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수급 불안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상반기에 천2백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수급 계획으로 볼 때 약 3백만 명분의 백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가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자국 내 백신 수출을 금지하고 미국과 유럽도 비슷한 입장을 밝히는 등 자국 우선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증설을 통해 국내 도입분을 늘리거나 아예 수출 제한 조치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 : 저희가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되게 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당초 국제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과 외국을 통한 백신 도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출 제한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던 입장에서 약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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