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 50여 명 중경상

[앵커]

오늘 오후 6시쯤 제주시에서 버스와 트럭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사고 경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6시쯤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4.5톤 트럭이 시내버스 2대와 소형트럭 1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1대는 가드레일을 넘어 3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71살 박 모 씨와 28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졌고, 1명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4명이 크게 다쳤고, 5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한라병원, 한국병원 등 인근 5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버스 승객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사고 지점은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입니다.

사고 차량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을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4.5톤 트럭에 브레이크 이상이 생기면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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