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빴던 부산시장 선거 운동..내일 본 투표

김계애 2021. 4. 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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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새 부산시장을 선출하기 위해 달려온 긴 일정이 내일 마무리됩니다.

여야 후보는 마지막까지 부산 전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는데요.

1년 3개월, 짧은 임기의 시장을 뽑는 선거지만 어느 선거보다 숨 가빴고 여야 양측의 공방도 거셌습니다.

후보 출마부터 공식 선거운동까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김계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최대 번화가 서면에서 두 여야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규모 맞대결 유세를 벌였습니다.

서면 간선도로 사이, 50미터 거리가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두 후보는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로써 2주간 달려 온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보궐선거는 처음부터 사실상 양자 대결구도로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초, 가덕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때에는 가덕신공항이 최대 이슈였고, 연이어 두 후보의 공약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특히 박형준 후보의 '어반루프' 공약에 대해 김영춘 후보가 허무맹랑하다고 하는 등 공약 대결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 공방 속에 결국 공약과 정책 대결은 사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 의혹과 기장 땅 미등기 등 부동산 의혹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의힘도 김 후보 형의 부산진구 땅 매입과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금 인상 의혹 등으로 맞섰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온 두 후보.

부산 전역을 훑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좋은 시장 뽑자, 일 잘하는 시장 뽑자, 우리 부산을 살리는 투표를 하자고 이웃, 친구들에게 외쳐주십시오. 그러면 이깁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부산이 매력 있는 도시로 바뀌도록 하겠습니다. 15분 도시를 통해 여러분이 가까운 거리에서 부족한 것이 없는 그런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부산에서는 917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 투표가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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