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 BSI 7년 만에 최대
[KBS 대구]
[앵커]
대구 제조업의 올해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가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재유행 우려 등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60곳에게 올해 2분기 경기 전망을 물었습니다.
업체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10, 기준치 100을 넘으며 경기 호전을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않다는 업체보다 많았습니다.
섬유는 전분기 59에서 119로, 기계는 79에서 110, 자동차부품은 100에서 104로 주력업종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4년 2분기 104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기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가 대폭 오른 것은 일단 긍적적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응답업체의 76.3%가 올해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코로나 재유행을 꼽았고, 금리 인상과 기업부담법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도 업체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서석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 : "지역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존에 집중하다 보니까 디지털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역 경제계는 업체들이 구조적인 산업 변화를 따라 잡을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혁파와 지원을 정책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인푸름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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