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이어 학원 매개 감염까지..대전 코로나19 '비상'

이상곤 2021. 4. 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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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서 순회 교회 모임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학원을 매개로 한 학생 연쇄 감염이 비상입니다.

학교 6곳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고, 인근 지역 학원에는 휴원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동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2일입니다.

이후 접촉자 검사가 진행되면서 10대 중·고등학생들과 학원 강사, 가족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감염자가 나온 학교만 6곳입니다.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 등 7백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원에서 감염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확진된 강사가 일한 교실 등을 중심으로 환경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확진자들이 많이 나온 교실, 교탁, 탁자, 환기구가 있으면 환풍구, 에어컨이 있으면 에어컨, 손잡이까지….]

대전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들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인근 학교도 원격수업 전환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동구 지역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와 함께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설동호 / 대전시교육감 : 동구 지역 전체 학원에 대해 4월 16일까지 2주간 휴원을 권고하고 감염자가 발생한 가양동 일대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조치에 대해 시청과 협의해서….]

교회 순회 모임 관련 확진자도 대전에서만 3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런 상황에 유성구 전민동 LH 연수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던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는 주민 반발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주민 설명회만 5번이 열렸습니다.

시장이 나서 주민들을 만나 생활치료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확진자 이탈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환자들의 방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한번 멸균처리를 해서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에 주변으로의 위험성은 없고 실제로 군인들 경찰들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철저한 안전책을 마련하는 것을 조건으로 주민들이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부터 확진자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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